[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투자회사인 뉴럴스템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미국 식약청(FDA)로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on Disorder)의 줄기세포 치료약물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환자를 대상으로 2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시험은 임상 Ib단계(Phase Ib)에서 진행되며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8일간 치료약물을 투여해 안전성을 테스트 하게 된다.
삼양옵틱스는 안전성 분석 등으로 약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되는 약물은 'NSI-189'이며 뇌에서 기억과 인지 등을 담당하는 주요 부위인 해마의 기억 신경 세포 생성과 분화를 촉진시킨다.
이미 쥐 시험을 통해 약효를 인정받았으며, 주요 우울장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계 장애로 발생하는 질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뉴럴스템은 지난 2000년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 미국 국방성 고등 연구 계획국(DARPA)과 보건부(NIH)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의 미국 식약청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여개의 신경물질 특허를 가지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2009년 뉴럴스텀에 150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1.18%(63만70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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