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국내외 제품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향조정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의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가 낮아지며 이전보다 13% 줄어든 10만원을 제시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011년 3분기부터는 제품가격 약세에 따른 톤당 마진 위축 속에 판매량 확대 전략으로 절대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향후 양적 성장 마저 위축 되면 절대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며 "강판류 내수단가의 추가 하락폭과 전기로에 이은 고로까지의 감산 확산 여부에 따라 4분기 판매량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9월들어 수출가격이 급락하고 국내 철근가격 인상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13.9% 낮은 23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익도 평균판매단가 하향 조정으로 종전대비 18.1% 줄어든 25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위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 24.3% 줄어들며 2009년 이후 3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일 것"이지만 내년에는 기저효과와 제3고로 본격 가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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