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지상파방송, 대부업체 광고 크게 늘어"
전병헌 의원 "2007년 810만원, 2011년 11.8억..4년 만에 145배"
2012-10-16 14:24:19 2012-10-16 14:25:57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대부업체의 지상파방송 광고가 4년 만에 1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2007년 지상파 대부광고 금액이 810만원에서 2011년 11억7700만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광고 노출만큼 가계 채무 건전성도 멍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는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지상파 대부광고 금액은 2007년 810만원, 2009년 4억300만원, 2010년 5억9400만원, 2011년 11억7700만원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8월 기준 9억7900만원 집행된 상태다.
 
대부업체 광고는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여론 악화로 2008년 한때 광고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그해 말 세계 금융위기가 번지면서 증가추세로 바뀌었다.
 
전 의원은 “지상파의 경우 케이블TV보다 시청자가 느끼는 신뢰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상파에서는 되도록 대부광고가 지양될 수 있도록 코바코가 이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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