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아프리카 관개·교육개선사업 지원
2012-10-16 12:43:08 2012-10-16 15:19:3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과 우간다 '교육개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5000만 달러와 268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은 잔지바르섬 약 2000ha 규모에 대규모 농업 관개용수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15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모작에서 3모작까지 가능해지고, 탄자니아의 농업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농촌지역의 빈곤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간다 ‘교육개선사업’은 수은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우간다 5개 지역에 기술훈련소를 증축, 교육기자재 공급과 교육훈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우간다에 우리나라의 직업훈련교육 성공사례를 접목, 우간다의 기술인력 양성과 산업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아프리카는 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 수요 증가로 외자 유입이 확대되는 등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빈곤퇴치운동 동참, 아프리카와의 포용적 성장, 우리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지원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EDCF 지원금액의 20%를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에 대한 EDCF 지원규모는 현재 16개국, 45개 사업, 1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EDCF 전체 지원금액의 20% 규모로,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수은은 최근 5년간 아프리카에 대한 EDCF 지원규모를 매년 30% 이상 늘려왔으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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