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휴대폰 사업을 논의하고 시공 중인 하노이 R&D센터를 둘러보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사업차 일본으로 출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현지 일정을 마치고 11일 베트남으로 발길을 돌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출장 역시 비즈니스 차 간 것"이라며 "직접 베트남 휴대폰 시장을 돌아보고 사업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삼성은 현재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를 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약 40%에 육박하는 주요 시장 중 한 곳"이라며 "하노이 R&D센터의 규모와 완공 예정일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베트남에서의 휴대폰 생산 규모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고, 이재용 사장은 이날 저녁 김포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은 베트남에 이어 다시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중국에서도 일본, 베트남에서의 일정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직접 시찰할 것으로 보인다. 귀국날짜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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