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극단 그림연극이 열두 번째 작품 <환청>을 선보인다.
연극 <환청>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소극장협회가 주관하는 2012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그림연극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환청>은 일이 풀리지 않던 이들이 파랑새에 이끌려 항해를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극이 시작된다. 꿈에 부푼 이들은 설렘과 기대로 항해를 시작하지만 시간이 흘러 주위가 어두워지자 두려움을 갖는다.
그러나 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무리 중 하나의 별을 자기 자신과 동화시키면서 꿈많고 희망에 차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숨겨뒀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꾸며 이들은 환상의 파라다이스로 접어든다.
이번 공연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지친 현대인들이라면 한 번은 꼭 봐야할 연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현찬은 "환청은 행복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사회의 외로운 사람들을 주제로 부와 권력만을 쫓아가도록 요구하는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뒤쳐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컬러그림자극', '영상', '움직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어떤 공연보다 다이나믹한 상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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