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1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통위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인하될 경우 전일에 이어 강세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인하 여부가 확실치 않아 강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시적으로 시장금리가 2.75%를 밑도는 역전현상은 유지되겠지만 갈수록 추가 인하 기대감이 엷어짐에 따라 스프레드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고조된 상태다. 전일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5%p 하락한 2.71%로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의 이례적인 강세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7월 이후 두 번의 동결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인하를 염두에 둔 선제적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경우 시장금리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이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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