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001040)에 대해 시너지 효과가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긍정적인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전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자회사대비 초과 수익률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변동과 비상장회사들의 가치평가를 반영해 기존 12만4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25일 저점이후 39%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30%포인트 가까이 상회한 것은 비상장자회사들에 대한 장기성장 기대감과 CJ GLS,
CJ대한통운(000120) 합병 기대감이 복합적 작용한 것"이라며 "주요 지주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률이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률을 상회한 결과,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도 동기간 43%에서 32%로 급속 축소돼 추가적인 할인율의 축소를 통한 상장계열사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지주회사보다
CJ제일제당(097950)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직접 투자 수익률이 더 클 것"이라며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결영업 기여도와 순자산가치 기여도는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GLS와 CJ대한통운의 합병시너지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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