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상이 현지 업체와 합작해 필리핀 전분당 사업에 진출한다.
대상(001680)은 필리핀 리코 에퀴티즈사와 물엿공장 건설과 합작사업 추진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필리핀 전분당 사업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대상이 처음이다.
현지합작 회사의 명칭은 'Daesang Ricor Corporation'으로 올해 말까지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물엿공장 신설에 착수한다.
물엿의 브랜드명은 동남아시장에서 친숙한 브랜드인 '미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공장 증축이 완공되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협력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대상은 오는 2015년부터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엿공장이 신설될 가가얀 디 오르 지역은 질 좋은 옥수수 산지인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며 물류, 치안 측면에서도 전분당 공장으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는 "금번 물엿 사업 진출에 이어 고과당 사업투자도 계획하고 있다"며 "현지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리핀을 전분당 사업의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대상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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