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무상보육 '공방'..복지부 국감 45분만에 정회
2012-10-05 11:46:26 2012-10-05 11:57:2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가 시작한지 45분만에 정회됐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0~2세 보육정책을 철회하라고 집중 포화를 쏟아 부은 것이 발단이 됐다.
 
5일 보건복지부 청사 9층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민을 대표해서 국회가 합의한 사안을 복지부가 마음대로 바꿨다"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4일 복지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3년도 보육지원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해 0~2세 영유아 전면 무상보육을 철회하고, 내년 3월부터는 월 10만~20만원의 보육비를 소득 하위 70% 가정에만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임채민 복지부 장관이  "국민들께 혼선을 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여야 의원들은 감사를 계속 이어갈지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했고, 감사시작 45분만인 오전 10시57분경 감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보육정책 개선안에 대한 공방으로 인해 임 장관은 업무보고 조차 하지 못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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