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4일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부진했다. 스페인 구제금융 관련 이슈도 불확실한 변수로 작용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제한적인 범위안에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선호업종으로는 IT와 IT부품, 제약, 운송주를 제시했다.
◇코스피, 선물시장 움직임 따라 등락
이날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에 따라 1983~1998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7%) 하락한 1992.6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0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8억원, 5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875억원), 비차익(85억원) 합산 960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53%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1.1%), 전기가스(1.1%), 비금속광물(1.0%), 보험(0.4%), 음식료(0.3%)업종도 올랐다.
반면 건설업종은 1.3% 하락했고, 화학(0.7%), 유통(0.6%), 섬유의복(0.5%), 증권(0.3%)업종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2%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실적 호조 기대로 낙폭을 줄여 전일대비 0.15% 하락한 13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웅진홀딩스·극동건설 채권단이 윤석금 회장의 경영권 배재를 법원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매각 기대감이 확산되며 14.1%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41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게임·엔터주 주도로 530선 회복
코스닥은 게임과 엔터주 주도로 5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74%) 상승한 531.44에 마감했다.
개인은 4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8억원, 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5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30전 오른 1113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15포인트 오른 263.8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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