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8일 3분기
삼성전자(005930) 태블릿PC 터치패널 출하향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분기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 향 휴대폰 터치패널만 생산하던 업체는 태블릿PC로 영역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홍순혁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태블릿PC 터치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곧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해석되는데 네 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미뤄볼 때 삼성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기반이 점차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 8월 삼성전자는 4분기 출시가 기대되는 아티브란 브랜드의 윈도우8 기반 모바일 기기 3종을 공개했고, 이는 국내 터치패널 업체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윈도우8 기반이란 점 때문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중대형 터치패널이 적용된 스마트PC 출시 만으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국내 터치패널 업체가 3분기 삼성에 공급한 GFF 타입 휴대폰 터치패널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이 On-Cell 터치방식이 적용되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집중하면서 GFF타입이 적용되는 중저가 휴대폰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멜파스(096640)가 GFF보다 얇고 원재료비가 더 낮은 커버글래스 기반의 G1F타입 터치패널 양산을 시작해 4분기에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과
일진디스플(020760)레이 등 일부 업체들이 커버글래스 방식의 터치패널 양산을 준비 중이란 점도 삼성전자 내 GFF 타입 터치 패널 입지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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