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멸치 어황 평년 수준 회복 예상
2012-09-28 06:00:00 2012-09-28 06:00:00
[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올해 멸치 어획량이 다음달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남해동부 해역에서 어장환경 및 멸치 난자치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10월 이후 어획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난자치어는 어란과 새끼물고기를 말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난 밀도는 전년대비 약 95% 수준이었으며, 지난 7월에 고밀도로 분포해 산란량과 산란시기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어 밀도는 지난해에 비해 1180% 수준으로 상당히 증가했다.
 
특히 자어 평균 밀도가 195.2개체/m²로 조사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 이후에도 자어 밀도는 작년에 비해 평균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어가 고밀도로 분포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된 수온이 산란을 위한 적수온대로 비교적 빨리 형성되고, 부화와 자어의 생잔을 위한 적절한 환경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가을철 멸치 어황은 올 여름 적조발생과 태풍의 영향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난자 치어 조사결과를 고려하면 10월 이후 어획량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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