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과 유사한 70.8%를 기록했다. 여전히 정상가동률 8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국내 중소제조업체 1313개사를 대상으로 한 8월 가동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3개월만에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는데 위안을 삼았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에 대비한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을 의미한다.
중앙회는 극심한 내수부진과 철강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섬유와 가전 등 일부 업종의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68.7%를 기록,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은 75.3%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하며 선전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70.0%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오른 데 반해 혁신형 제조업은 73.2%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섬유제품 등 17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금속가공제품과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등 5개 업종은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가동률 기준 80% 이상을 기록한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0.5%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정상가동업체 비율이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쳐 중소제조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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