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력선통신 원격검침 국제표준으로 채택
2012-09-27 11:00:00 2012-09-27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형 고속전력선통신(PLC)을 이용한 스마트미터 통신기술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우리나라 기술이 고속 전력선통신 기술 중에서 처음으로 스마트미터 통신기술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전력선 통신은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하는 기술로, 케이블이나 무선주파수를 확보해 통신하는 것에 비해 기존에 깔려있는 전력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축비용이 덜 든다.
 
 
최근 2~3년간 우리 기술 외에도 미국·유럽·일본 등이 제안한 고속전력선통신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완료돼 PLC 기술의 선택을 두고 전기차충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주요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계량인프라(AMI)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5조4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표원은 스마트그리드 개발이 진행중인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에 보급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원격검침 솔루션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정부는 수도가스통합검침과 전기차충전계량 등의 스마트미터 표준화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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