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방계조카이자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의 아들 신모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이헌상)는 지난 1월 소셜커머스 업체 C사가 '신씨와 신씨의 지인 김모씨가 사업 명목으로 돈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신씨와 김씨를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C사는 고소장을 통해 신씨와 김씨가 롯데그룹의 상품 공급을 도와주겠다며 돈을 받았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5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C사가 지난해 소셜커머스 홈페이지 오픈기념으로 신씨가 주도한 뮤직페스티벌 티켓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2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곧 신씨를 불러 사실관계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씨는 자신도 김씨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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