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연내 미분양 주택 구매시 양도세 폐지가 결정되면서 수혜 대상인 9억원 이하 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대단지이면서 브랜드 아파트 중 미분양 물량이 남은 곳은 13개 단지가 꼽힌다.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자료=뉴스토마토 DB)
서울의 경우 래미안 강남 힐즈,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왕십리2구역 텐즈힐,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 4곳이다.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면서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6월 각각 분양됐다.
특히 래미안 강남 힐즈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들어간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면서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가장 작은 주택형은 91㎡다. 분양가는 7억부터 8억원선으로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신도시 미분양 물량에는 김포한강 한라비발디와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파주운정 교하롯데캐슬 등이 있다. 3곳 모두 단지규모가 크며 지난해 봄과 올해 봄에 분양에 나선 물량들이다.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중대형 이상의 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한강변에 위치했다. 반면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는 전량이 중소형이며 김포대로 인근에 위치했다.
경기도에도 남양주 퇴계원 힐스테이트, 부천 약대 아이파크, 성남 단대 푸르지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의왕 내손e편한세상 등 미분양 단지가 있다. 5개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다.
인천에는 더샵그린워크2의 미분양 물량이 면적대별로 많이 남아있다. 송도국제학교와 바로 인접했으며 올 3월 분양했다. 총 665가구 규모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책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된다" 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단지규모, 주택형 등 앞으로 프리미엄 형성 가능한 단지를 중심으로 구입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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