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 부부 서울대 채용 의혹 해명하라"
"국민들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 명백히 밝혀야"
2012-09-25 12:21:45 2012-09-25 12:23:0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5일 무소속 안철수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향해 "부부 동시 서울대 정교수 채용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원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서울대학교 교수평의원회' 내부에서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특채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일면서 부부 동시 서울대 정교수 채용에 대한 특혜성 시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서울대 측은 안 후보의 특채는 '대학(원) 신설 등에 따른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지침'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지난 2009년 3월 설립된 기관으로 신설에 따른 특별채용이라는 근거는 맞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에 대해서는 서울대 정교수로 특별 채용될 당시에도 이미 '연구 논문 실적이 정교수 임용에 부족하고 채용 전공인 생명공학정책 관련 논문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채용의 불합리를 지적하며 임용 심사위원 1명은 사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임용 후 한 학기(2011년 2학기) 동안 부부가 강의를 하지 않으면서 똑같이 봉급만 고스란히 챙긴 것도 규정을 어긴 특혜라는 지적도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아울러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부부가 동시에 정교수로 특별 채용된 전무후무한 특혜성 논란에 대하여 서울대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답변을 회피하면서 문제를 덮으려는 것도 문제"라며 "특히 안 후보가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떳떳치 못한 자세이며, 평소 상식을 강조한 사람답지 않는 비상식적인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서울대는 '부부 동시 특별 채용' 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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