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헬스케어 시장 진출..'티엔롱사' 지분 인수
2012-09-24 09:43:51 2012-09-24 09:45:2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지분 인수를 통해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4일 중국 의료진단기기 벤처기업 티엔롱사(X’IAN TIANLONG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 ; 西安天陸科技有限公司)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티엔롱사 지분 49%를 보유하는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티엔롱사는 지난 1997년 중국 서북지역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안교통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와 시약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티엔롱사가 주력하는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오는 2021년에는 4배 이상 커진 6조3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양사간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하면 SK텔레콤이 현재 추진중인 헬스케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티엔롱사는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펑니엔차이 티엔롱사 동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진단기기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한 바 있으며, 지난해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을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