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오피스텔에 3S(Safe, Security, Shield)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의 선택 기준이었던 가격과 입지, 상품성 이외에 아파트를 능가하는 보안 시스템이 필수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각 건설사들도 집을 비워도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없앤 CCTV부터 원격 검침 시스템, 무인 택배 시스템 등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대형 아파트를 능가하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범죄가 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 수요자들의 경우 이 부분에 크게 신경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2차푸르지오시티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이 강남구 자곡동 7-9, 10번지(강남보금자리지구)에 현재 분양 중인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는 낮 시간에 주로 빈집이 되는 오피스텔 특성상 입주민들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시설 강화에 힘썼다.
우선 공동 현관과 지하주차장에는 무인 경비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 통제했다. 또 매달 오후 시간때 이뤄지는 급수, 전력 등을 검침원의 방문 없이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도록 원격 검침 시스템도 부착했다.
번호와 카드로 문을 열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도어록은 물론, 세대현관과 공동현관까지 통화 하나로 문을 열 수 있는 홈오토 시스템도 장착된다.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207: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잔여호실을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대우건설(047040)이 분양 중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가구 내 마련된 7인치 홈오토시스템으로 가구 현관과 공동 현관 방문객 확인과 문열림이 가능하다.
또 무인경비시스템과 외부 출입차량 통제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지하주차장에는 비상콜 버튼이 설치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18~37㎡ 298가구로 구성된다.
강북구에서는 2년만에 선보이는 첫 브랜드 오피스텔인 데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역들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유역(일일 평균 9만여명)이 위치한다.
풍성종합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52-3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동탄 폴라리스'는 여성 수요자들을 위한 특화된 아이템을 적용했다.
이 오피스텔은 여성들의 주거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상 7~9층을 여성전용 층으로 지정해 입주시 더욱 여성안전을 높였다.
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지하 주차장 강력범죄에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하1층 주차장 전체를 여성전용주차장으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주출입구 카드키, 디지털 도어룩, 첨단 CCTV 등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22㎡ 규모의 총 121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분양 중인 '연희자이엘라'는 지하철 2호선 홍대역, 경의선 신촌역 등과 인접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지만 유흥가와 밀접하다는 취약점을 없애기 위해 주차장 엘레베이터홀, 엘레베이터 내부 등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하고,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민 안전을 높였다.
지하1층~지상13층 규모, 총 186가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전용면적 ▲ 13㎡ 182가구, ▲ 20㎡ 4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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