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내년 실적모멘텀 기대-우리證
2012-09-21 08:51:56 2012-09-21 08:53:0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돼 연말에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5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실적 측면에서 올해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004억원(영업이익 마진 6%)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수주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이 연구원은 "올 들어 현재까지 달성한 해외수주 규모는 60억달러로, 연간 목표치의 60% 수준"이라며 "싱가포르 토목공사와 사우디 송전 관련 프로젝트 수주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9월 말까지 약 70억달러 수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베트남 붕앙 석탄화력발전소,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 등을 수의계약 진행 중이고, 나이지리아 브라스 LNG, 이라크 주바이르 오일필드 등 경쟁 중인 프로젝트들이 많아 올해 수주 추정치 10조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다소 부진한 실적 모멘텀과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수주 모멘텀이 대비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