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과 일본 간 영토 분쟁으로 이들 양국을 오가는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일 영토분쟁은 국경절 연휴기간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6.4%, 37.3% 증가할 전망"이라며 "참고로 이 회사의 중국인 매출비중은 52.6%"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센카쿠 사태가 발생한 2010년 3분기와 올해 3분기는 매우 흡사한데 당시에도 한국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1차로 비자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분쟁이 발생했다"며 "올해 2차로 비자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양국 갈등이 고조됐고, 2010년 당시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기대비 55.4%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49.1%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중일 분쟁과 같응 어부지리로 인해 3분기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과 같이 중일 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다는 점에서 매수A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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