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형주 상승 부담..중소형 부품주 유망-토러스證
2012-09-21 08:12:56 2012-09-21 08:14:0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휴대폰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업체가 유망하다고 21일 분석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추가적인 실적개선 여지가 적어 확실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계절적으로 4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적자전환으로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LG전자(066570)의 경우 ‘옵티머스G’ 출시 등으로 자신감은 회복하고 있으나 수익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부담스럽고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우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OS 윈도우RT가 나오면서 태블릿PC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휴대폰 대비 성장여력이 높은 태블릿PC 시장 매력이 부각돼 터치스크린주, 카메라모듈, FPCB 등 태블릿PC 수혜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태블릿PC 판매로 태블릿용 터치스크린 물량이 일진디스플(020760), 에스맥(097780), 디지텍시스템(091690), 이엘케이(094190)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노트북과 데스크탑PC로 터치스크린이 확대되면서 대형 터치스크린을 생산하는 미래나노텍(095500)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800만화소가 보편화되는 추세”라며 “800만화소 이상에 필요한 블루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은 옵트론텍(082210)이 있고 나노스(151910)가 신규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엠씨넥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과 중국 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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