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서울 가산동 일대가 한단계 발전한 거대 패션타운으로 뒤바뀌고 있다. 10년전만에도 구로공단으로 불리며 공장 굴뚝이 즐비하던 이곳이 이제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패션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변화의 중심에는 홍성열 회장이 중심이 된 마리오 아울렛이 있다. 2001년 이곳에 처음으로 아울렛 매장을 연 후 매년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던 마리오아울렛은 올해 이곳에 거대 쇼핑몰인 3관을 새로게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규모 아울렛쇼핑몰
오는 21일 개장하는 마리오아울렛 3관은 연면적 5만9400㎡(1만8000평), 전체 영업면적 13만2000㎡(4만평)로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다. 5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1400여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아시아최대 아울렛쇼핑몰이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리오아울렛 3관 오픈' 간담회를 열고 "3관 개점을 통해 세계 최대 수준의 아울렛으로 성장해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또 "이번 3관 오픈으로 내년 연 매출 5000억원을 실현하고 추후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아울렛은 신관 오픈과 기존 1,2관의 대대적인 MD개편을 단행하고 코스메틱 아웃렛, 리빙관, 골프 스크린시타실을 아웃렛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또 직장보육시설과 유아휴게실을 각각 150평, 20평의 업계 최대 규모로 확보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쇼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아웃렛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신관 5층 및 8, 9층에 오픈하는 키즈 전용 아웃렛은 총 26개의 유아동브랜드와 400평의 플레이타임, 250평의 토이아울렛, 업계 최초로 아웃렛에 입점하는 트윈키즈365의 키즈팩토리아울렛 등 업계 최대의 면적과 최다 브랜드수로 키즈 쇼핑 카테고리를 완비해 가족나들이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관 6,7층은 침구, 주방용품, 소형가전 및 가구 등을 취급하는 리빙&라이프스타일 아웃렛을 최대규모로 오픈하여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편익을 증대했다.
100평 규모로 오픈 한 리바트아울렛은 서울 지역 단독 상설 아웃렛 매장이다.
◇리빙브랜드 함께 입점..패션 넘어서는 종합쇼핑몰로 재탄생
이와 함께 테팔, 키친아트, 코렐과 같은 리빙 브랜드와 엘르, 레노마 등 홈패션, 쿠쿠, 필립스, 테팔 등 소형가전 매장으로 쇼핑의 카테고리를 다양화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자연주의'는 신세계 계열사 외에 첫 번째 매장으로 3관 6층에 입점한다.
자연주의는 친환경 생활용품 및 의류 등의 일부 이월상품의 경우 기존 매장보다 30%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아웃렛 업계 최초로 코스메틱 아웃렛 매장을 1관 7층에 오픈 한다. 네이쳐리퍼블릭, 소망화장품, 화장품편집숍, 알뤼 브랜드의 재고가 아닌 신상 화장품을 최고 50%에서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2관 2층의 골프의류 및 용품 매장에는 23개의 브랜드가 골프웨어와 골프용품을 취급한다.
신사복 매장은 1860평 규모에 62개 브랜드가, 여성복은 93개 브랜드가 2927평 규모로 오픈한다.
신관 2층에 입점하는 해외 명품관은 도심 아웃렛에서의 명품브랜드에 대한 수요증대와 늘어나는 해외관광객 쇼핑유치 강화를 위해 200평 규모로 60여개 해외 명품브랜드를 들여왔다.
마리오아울렛은 수입 병행 업체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고가 명품을 들여와 백화점과는 가격으로,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과는 접근 용이성으로 차별화했다.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브랜드 매장 수수료율을 15%로 낮췄다.
각 브랜드도 그에 상응하는 마진을 낮춰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 특히 구두 및 잡화용품은 백화점 등 시중가보다 30~10%, 이월의류는 50~30%를 할인 판매한다.
홍 대표는 "올해 누적 방문객 9000만명 돌파했고 5년동안 50% 이상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3관 오픈 이후에는 쇼핑 고객이 평일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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