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17일 야권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제안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전국 순회 문재인-안철수 토크콘서트 '국민에게 문안드립니다'를 열 것을 제안한다"라고 적었다.
조 교수는 "두 분이 각자 뛰면서도 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행사는 미국식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타운홀 미팅은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가 유권자들을 초청하여 정책 또는 주요 현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 회의로,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토대로 평가된다.
조 교수는 "참여자가 단지 구경꾼이 아니라 질문, 비판을 하는 적극적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적극성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 안 원장이 오는 19일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관련 양쪽의 연결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조 교수의 이번 제안이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조 교수는 "'문안 DREAM' 강추"라고 쓴 한 트위플(Nemo****)의 의견에 대해 "공동행사 이름으로 멋지네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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