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며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14일(현지시간)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를 웃돈 수준이며 앞선 7월의 0.6% 증가보다도 나아졌다.
반면 지난 7월 수치는 종전 0.8% 증가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8% 증가해 0.6%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증가해 7월의 0.8%에 못미쳤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를 제외한 판매는 0.1% 감소해 0.4% 증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해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면서, 일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현상은 지속적이지 않아 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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