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SB리모티브 지분 매입, '실'보다 '득' 크다-한국證
2012-09-06 07:56:41 2012-09-06 09:42:5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의 SB리모티브 잔여지분 매입으로 내년 예상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6일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SB리모티브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면서, SB리모티브의 내년 예상 영업적자 1650억원은 삼성SDI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된다”며 “삼성SDI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만4237원에서 1만2547원으로 12% 하향조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SB리모티브에서 ’보쉬’가 떠나도 자동차제조업체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SB리모티브 잔여지분 매입금액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인 1076억원에 머문 것, SB리모티브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향후 삼성SDI가 단독으로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략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질 것 등의 이유로 이번 지분 매입은 삼성SDI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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