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안철수, 지금부터 나서도 국민지탄 받아야"
"스무고개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야"
2012-09-05 09:45:27 2012-09-05 09:46:4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친박계의 핵심인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5일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두고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스무고개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이나 정치에 대한 도리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솔직히 안철수라는 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싶지가 않다"며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는 말도 하지도 않고 선언도 안 하고 있는데 그런 분을 향해서 이렇다, 저렇다고 표현을 하는 것도 참 쑥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아니라 국민된 입장에서 한 마디 하자면 지금 늦었다"며 "지금부터 나서도 나서는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왜냐하면 명색이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한 사람이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주목받고 있고, 여론조사마다 들어가고 있는 것을 모를리가 없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로 계속 눈치를 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그 자체가 정치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르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나설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고, 당 입장에서는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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