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업계 체감경기 2년來 '최악'
CBSI 59.0..전월보다 6.7p↓
2012-09-02 12:03:37 2012-09-02 12:04:28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건설업계가 느끼는 경기 수준이 2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6.7포인트 내려간 59.0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0년 8월 5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BSI가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80.0으로 전월보다 12.9포인트나 떨어졌고, 중견업체 역시 46.2로 2009년 2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중소헙체 지수는 49.1로 7월 대비 4.3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업 금융지원방안과 하우스푸어 대책 등 최근 발표된 대책은 당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건설경기 침체의 근본 원인인 공사발주량 감소와 주택시장 부진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분석했다.
 
한편 CBSI 전망치는 혹서기를 마치고 공사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6.6을 기록하며 지난달 실적치보다 7.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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