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안철수 검증, 박근혜와 동일한 잣대라야"
2012-08-31 08:55:16 2012-08-31 08:56:19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모든 후보를 동일한 잣대로 검증해야 한다. 다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김효석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철수의 룸살롱, 이렇게 하려면 박 후보 주변 처신 어땠는지 안 교수의 친인척이 무슨 이런 얘기하려면 박 후보 친인척은 어떻게 했는지 안철수 재단에 대해서 런문제 삼으려면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 문제, 이거 함께 비교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에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검증공세를 보게 되면 말하자면 근거없는 그런 루머로 흠집을 낸다든지 또 말꼬리잡기라든지 신상털기라든지 이런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게 또 공작정치의 이런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의문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뭔가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너무 말꼬리 잡기나 신상털기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며 "룸살롱을 출입했느냐 안 했느냐, 단란주점이 어떻니 저쩌니 이런 말꼬리잡기, 이런 식의 도덕성 검증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덕성 검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 김 전 의원은 "그 사람이 백 마디 말보다도 평생에 어떤 길을 살아왔는가?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삶의 수단이 무엇인가 공익적인 자세는 어땠는가? 공동체에 대한 포용성은 어떻게 했는가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얼마나 헌신했는가? 이런 것들이 도덕성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는 다른 당 출신인 것처럼 전혀 책임을 안 지는 것처럼 모양이 비추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상당기간 동안 당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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