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화증권 투자 22억弗 '감소'
주요국 주가 하락으로 손실폭 확대
2012-08-30 06:00:00 2012-08-30 06: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주요국의 주가 하락 등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544억달러로 3월말에 비해 22억달러 감소했다.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하락 등으로 보유 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동안 중국의 주가하락률은 10%에 달했고 브라질은 15.7%나 떨어졌다. 일본(-10.7%) EU(-8.6%) 홍콩(-5.4%)의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22억5000만달러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외국환은행의 투자잔액도 2분기 동안 3억달러 줄어들었다.
 
반면, 보험사의 투자잔액은189억9000만달러로 전기대비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식투자 잔액이 26억달러 감소한 반면, 채권과 외화표시채권은 각각 4억달러, 1억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의 해외 주식형펀드 보유 주식의 투자손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면서"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의 보험회사의 순매수에 힘입어 수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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