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28일 오후 1시 현재 2명(1명사망)의 인명피해와 21가구 5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볼라벤은 현재 충남 서산 서쪽 약 80km 해상에서 시간당 41km 속도로 북진중이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평양 남쪽 60km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철도는 마곡대교(55km/h), 영종대교(40km/h) 서행 운행을 제외하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인천대교는 앞서 낮 12시22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며, 영종대교는 아침 일찍부터 차량속도 시속 80km이하 감속, 서해대교 오후1시부터 시속 50km 이하 감속 운행되고 있다. 장대교량 4개교(목포·소록·거금·고금대교)는 통행제한 상황이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영산강 남평지점은 오후 1시30분 현재 수위 3.96m(하강중)를 기록했다.
여객선은 87개 항로 126척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오전 5시50분에는 삼천포 외항에 정박 중이던 벌크선 퍼시픽캐리어호(7만7000톤)가 강풍에 밀려 신수도 해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명 및 연료유출 피해는 없다.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오후 1시 현재 전국 태풍 피해 집계결과 인명피해 2명(1명 사망), 정전 19만7751가구(제주 2만2166, 광주·전남 16만1932, 전북 5615가구 등), 21가구 5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밖에 신호등 파손 19개소, 가로등 전도 4건, 가로수 전도 142주, 주택파손 16동, 주택침수 5동, 차량파손 4대, 선박피해 4척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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