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 K3와 르노삼성차의 SM3가 사전계약에 돌입하면서 하반기 준중형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준중형 차종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시세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피알(www.carpr.co.kr)은 28일 신차 K3 출시 소식이 전해진 후 최근 한달 간 중고차 인기 검색어 순위 28위였던 포르테가 15위권까지 오르면서 중고차 판매 처분이나 구입 시세가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2009년식 기준으로 르노삼성 SM3의 중고차 가격대는 900만~1000만원 선이고, 아반떼HD가 1000만~1150만원이었던 반면 같은 연식의 포르테 중고차는 1200만~1250만원으로 가장 몸값이 높았다.
카피알은
현대차(005380) 아반떼와 함께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 셀링카였던 포르테가 후속 모델인 K3 출시로 시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중고차 연식변경의 부담이 더해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포르테 중고차를 처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증가할 수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불경기와 고유가 속에서 몸집 큰 중·대형차 대신 아반떼, SM3, 포르테 등 고연비에 준중형 차량 인기가 높다”면서 “신차가 대거 출시 되면서 보유 차량의 가격하락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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