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가 독일가전박람회(IFA)를 앞두고 이색 광고를 통해 3D TV 알리기에 나섰다.
27일 LG전자는 '개도 3D TV를 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3D TV앞에서 3D 안경을 개에게 착용시킨 후 반응을 실험해 본 결과 생생하고 입체적인 화면에 동물들이 놀랄만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가한 개들은 LG전자 시네마 3D TV 앞에서 날아오는 원반을 실제로 착각해 입으로 받는 행동을 취하고, 음식을 요리하는 장면에서는 침을 흘리는 등 현실과 똑같이 반응했다.
또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경계하듯 크게 짖는 반면 호랑이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꼬리를 감추고 주인곁으로 도망치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포착돼 주변인을 놀라케 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TV로 전송되는 3D 영상화면에 대해서 사람의 눈 외에는 구체적인 실험을 했던 경우나 관련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흥미로운 결과다.
LG전자는 이달 31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3D+스마트'를 갖춘 AV기기를 선보여 TV하면 LG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방침이다.
또 이번 IFA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백색 OLED 방식의 OLED TV와 고화질의 대형 UDTV, 3D TV 등을 전시장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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