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애플과의 미국 특허 소송에서 완패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통신 관련 특허는 애플이 전혀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약 1조2000억원의 특허 침해 배상금을 부과받았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미국 애플과의 소송 패소로 삼성물산의 주가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4.06%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10% 하락할 때 삼성물산의 목표 시가총액도 3.6%씩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정적 이슈가 삼성물산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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