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9~10월 40억~50억불 규모의 해외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상반기 해외수주는 1조3000억원으로 목표치인 6조8000억원 대비 19.1%에 불과했다"며 "8월 들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청사 공사(1400억원), 나이지리아 SSAGS 파이프라인공사(2800억원)를 수주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해외신규수주는 1조73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 올해 목표와 지난해 해외수주 물량에 비해 25.4%, 32.2%에 불과하지만 9~10월 대우건설의 해외 발전부문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0억불 규모의 4개 프로젝트 계약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며 모로코 1건, 알제리 2건, 동남아시아 1건 등에서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약 80%의 성공률로 40억불 정도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할 경우 발전부문에서 약 40억불, 기타 중동과 동남아지역에서 인프라와 건축부문에서 약 10억불 정도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으며 2012년 해외수주는 총 7조2000억원으로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건설의 오버행 이슈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IBK증권-케이스톤 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타 금호계열사의 지분 매각 등"이라며 "대주주 지분 매각은 단기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니며 IBK-케이스톤 역시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고 금호계열사 역시 대우건설 지분을 급히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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