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준비 소식도 호재였다. ECB 관계자는 유로존 구제기금 최대 출자국인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이 날때까지 국채 매입 계획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헌재는 오는 9월12일 유로안정화기구의 설립과 재정규율 강화를 목표로 하는 신재정협약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7%, 100.51포인트 오른 1만3157.9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65%, 9.05포인트 상승한 1411.13로 나스닥지수는 0.54%, 16.39포인트 오른 3069.7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0.88%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0.86%), 경기민감소비재(0.82%), 에너지(0.59%), 금융(0.53%), 유틸리티(0.47%)업종도 올랐다. 반면 소재업종은 0.1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8% 상승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배심원 평결을 앞둔 가운데 전일대비 0.09% 상승한 663.22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이 애플에 총액 10억5185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연준 의장은 최근 대럴 아이사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금융 상황을 완화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 행동을 취할 기회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은 항공기와 자동차 수요 덕분에 전월대비 4.2% 증가해 올들어 최대폭으로 호전됐다. 다만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0.4% 감소해 2개월째 줄었다. 설비투자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본재 수요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해 우려를 키웠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오는 9월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이끌어낼 것이란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12% 하락한 9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0.01% 상승한 1670.70달러에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는 0.30% 상승한 81.59에 한주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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