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순이익 20% 감소..목표가 하향-대우證
2012-08-23 08:35:29 2012-08-23 08:36:2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3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올해 올해 1분기 실적과 거래감소를 반영해 순이익이 20.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분기(578억원)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개별 회사의 실적보다는 불황이 심화되면서 나타날 경쟁 구도의 변화 가능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바본시장의 성장, 수익구조의 다각화가 진전되었지만 하위사가 촉발하는 극심한 마진 경쟁으로 수익성 훼손이 반복되곤 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40%가 1분기 기준으로 적자반전했고, 대형사와 반대로 2분기에도 수익다각화가 미진한 소형사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경쟁 구도의 변화 가능성이 과거보다는 분명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증권은 외환위기로 인한 증권사 구조조정, 대우그룹 사태, 신용카드 사태 등 증권업의 위기상황마다 성장의 반사적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업황의 위기 이후 대형사에게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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