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20일 전남 신안 앞바다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영광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후 10시43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15km 바다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지에서 약 157㎞ 거리에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계측된 지진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원자력 발전 설비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발전소 부지내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부터는 규모 7.0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능력을 갖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였지만, 원전설비는 물론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없었다.
한수원은 "지진 등 자연재해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로 원전의 안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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