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객 숫자는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전현직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포항시 덕실마을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방문객을 비교한 결과 압도적으로 노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 숫자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 해인 2008년에 불과 48만1500명이 방문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에는 2008년 한 해에만 84만9148명이 방문했다.
이 대통령 생가의 경우 2009년부터 내리막길이었다. 2009년에 18만8250명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더니 2010년에는 13만8900명, 2011년 13만770명으로 줄어들었다.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에는 7월말 현재 6만9430명으로 줄어들어 10만명을 가까스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같은 시기 노 전 대통령 생가의 경우 2009년에는 서거와 맞물려 126만8680명이 방문했고,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80만3300명과 153만2233명이 방문해 방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방문객을 합산하면 이 대통령의 경우 총 93만9420명이 방문한 반면, 노 전 대통령은 총 445만3361명이 방문해 무려 350만명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8년 12월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생전 마지막으로 봉하마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장면(출처 :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 봉하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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