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삼재(三災) 불구 전당대회 D-3
20일 대선후보 선출 전대.. 무더위·올림픽·공천헌금 '악재'
2012-08-17 15:54:46 2012-08-17 15:55:4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이 18대 대통령 선거에 내보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친박 사당화 등을 이유로 이재오·정몽준 의원이 불참,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점쳐지면서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계속된 무더위와 런던올림픽에 쏠린 국민적 관심, 막판에 터진 공천헌금 파문의 확산은 경선을 넘어 새누리당 전체에 큰 타격이 됐다.
 
지난 10일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강원도 합동연설회
 
특히 박근혜 의원이 대선 후보로 결정될 것이 확실해 경선 결과에 대한 관심도 저조한 형편이다.
 
이에 안상수 후보를 제외한 비박주자들이 경선 보이콧 및 투표일 연기를 주장하는 등 갈등을 겪기도 했다.
 
당내에선 경선 결과보다,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을 제명한 만큼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눈치다. 
 
어쨌든 이러한 악재들에도 불구, 5명의 대선후보들과 주요 당직자들은 오후 2시부터 전당대회 행사장에 입장한다. 성원보고와 함께 개회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병수 사무총장의 전당대회 경과보고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및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김수한 선관위원장의 인사말도 마련돼 있다.
 
전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통해 경쟁을 벌였던 박근혜·김문수·안상수·김태호·임태희 후보는 인사말과 핸드프린팅 서약식을 가진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3시30분쯤 가려질 예정이며, 꽃다발 전달식과 함께 수락연설과 낙선한 4명의 후보자 인사가 있은 후 폐회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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