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5.56% 내린 8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연사흘 약세다. 오리온 주가가 5%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6일(-5.93%) 이후 5개월 만이다.
오리온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6.9%, 101.8% 증가한 5132억원과 57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이 회사 주가가 이처럼 급락하는 것은 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영화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오는 9월30일 오리온 그룹과의 위탁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토토 사업과 관련 공영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 사업권 관련 리스크는 해소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스포츠토토의 기저효과 소멸과 중국 제과 사업 마케팅 탓에 영업이익 성장률도 19.2%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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