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株, 불확실성 해소로 강한 상승세
"실손보험 규제 전 수준까지 10% 추가 상승 여력"
2012-08-16 17:58:12 2012-08-16 17:59:1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손해보험주들이 기준금리 동결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현대해상(001450)은 3.52% 오른 3만9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9일 기준금리가 3%로 동결된 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도 현대해상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은 21만주를 매수해 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 8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약 3% 오른 것과 비교해 현대해상은 지난 8일 이후 약 9% 상승했다.
 
이날 삼성화재(00081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000060) 등도 이날 0~2%대 상승하며 기준금리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눌려있던 손해보험주들이 기준금리 동결과 시장금리 인상 효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10일 2.79%에서 이날 2.95%까지 상승했다.
 
손해보험사들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실손보험 규제 등 악재들도 힘이 약해졌다.
 
성용훈 BS투자증권 연구원은 “7, 8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관련 손익이 높지 않아 보험료 인하 압박이 약해졌고 실손보험 규제건도 손해보험사 실적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며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 규제 이야기가 나오기 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볼 경우 손해보험주들은 아직 10% 선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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