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2분기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원브랜드샵 자회사들의 매출 서프라이즈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8766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209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원브랜드샵 자회사인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매출 성장률이 34%, 87%까지 성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비중은 83%로 전년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영업이익 기여도는 81%로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며 "반면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매출비중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에뛰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71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니스프리 역시 전년대비 87% 상승한 593억원의 매출액과 227% 상승한 9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지주회사로의 평가에 따른 사업자회사 가치 대비 할인 거래돼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지주사 형태로 존배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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