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기본료 비싸다"..SKT 불만족율 제일 높아
전병헌 의원 조사..요금 불만족 32.7%
2012-08-09 11:26:18 2012-08-09 11:27:1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동통신 요금 가운데 기본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조사전문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동전화 기본료에 대한 불만족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요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올 상반기 이용요금에 대해 불만족한다(32.7%)는 의견이 만족한다(23.8%)는 의견보다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만족한다(20.8%)는 의견보다 불만족한다(37.3%)는 의견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동통신 사업자별로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모두 SK텔레콤의 만족률이 21.3%로 가장 낮았다.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23.8%와 31.2%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조사 이후 최근까지 3대 통신사업자 중 가장 낮은 만족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요금 불만 사유를 물은 결과 ‘기본료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많았고 '요금제 구성이 내 사용패턴과 맞지 않아서'(35.2%),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다양하지 않아서'(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금 만족률이 가장 낮은 SK텔레콤은 '기본료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52.3%로 나타났다.
 
전병헌 의원은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매우 크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방통위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이 저가의 다양한 추가상품 제시와 이용자 패턴에 따른 선택사양을 확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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