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電車 타고 8월 한달 달린다
2012-08-07 07:30:02 2012-08-07 07:31:1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코스피지수가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번달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코스피지수는 2.01% 오른 1885.8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350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은 1643억원, 기관은 376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날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경기민감주인 IT업종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4.42%, LG이노텍은 4.05%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를 이끈 것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미국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증권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가 채권 매입을 할 것이란 전망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이영원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전날 상승은 미국 고용지표 호재도 영향을 줬지만 유럽쪽 정책 기대감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달 동안 유럽 정책 기대감이 계속 살아있을 것으로 보여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들은 IT주와 함께 자동차주도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해외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가 회복된다면 IT와 자동차 업종들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고용 지표 개선 만으로는 모자란다는 전망도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이 회복돼야 미국 경제 회복 호재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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