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890선으로 '점프'..기관 2000억원 '사자'(10:02)
2012-08-06 10:14:43 2012-08-06 10:20:0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2% 넘는 상승을 지속하며 1890선을 회복했다.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장 개장한지 1시간 남짓 지났지만 기관이 2000억원에 달하는 대량의 매수세로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2.41p(2.28%) 오른 1890.88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0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매수 규모를 확대시키고 있다. 금액은 2033억원에 이른다. 반면 개인만이 229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다. 차익 482억원 매수, 비차익 147억원 매수 등 총 6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1%), 증권(2.89%), 운송장비(2.46%), 화학(2.36%), 유통(2.39%), 건설(2.29%) 업종이 오르는 등 경기민감주와 유동성 수혜주들이 강한 반면, 전기요금 인상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한국전력(015760)이 2% 넘게 내리며 전기가스업종(-1.93%)을 끌어내리고 있고, 통신업종이 0.38% 밀리며 방어적인 성격의 업종군만이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대형 IT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1위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4.34%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도 2~4% 상승 중이다.
 
유가상승에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 호남석유(011170), S-Oil(010950) 등 화학 정유주가 2~5%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STX조선해양(067250) 등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조선주들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3~7%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24p(1.13%) 오른 470.48에 거래되며 470선을 회복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에 반등에 나서며 0.77% 오르고 있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저축은행들이 연일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며 신민저축은행(031920)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하이쎌(066980)은 플렉서블 LED 모듈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급등하며 8.61% 강세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05원 내린 11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와 유럽 리스크 경감에 대한 기대로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중국 유동성 및 실물지표들의 개선까지 확인된다면 경기 민감주 중심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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