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은행株, 해외 호재로 단기 반등 기대
2012-08-05 16:47:29 2012-08-05 16:48:0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난 주말 해외 금융주들이 호재로 반등함에 따라 지난주 부진했던 국내 은행주들에도 단기적인 훈풍이 기대된다.
 
지난 3일 KRX 금융업종 지수 하락율은 2.72%로 이날 업종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4.29%나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 BS금융지주(138930), DGB금융지주(139130)는 3%대 떨어졌다.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도 1~2%대 하락율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국내 은행주들에 실망매물이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고용 지표 호재와 ECB 기대감 부활로 대형 금융주들은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48%, JP모건은 2.6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8% 상승했다.
 
이는 이번 주초 국내 은행주들에도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0.5배 수준으로 저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 호재로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은행주들의 실적과 전망이 좋지 못해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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