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오는 5일 이후부터 완공되는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의무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행안은 심혈관계 질환 증가에 따른 AED 수요 증가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구제조치를 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어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봤다.
국내 헬스케어 산업은 지난 2011년 이후 삼성, SK, KT, KT&G, 한화 등이 사업영위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의료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어 향후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이를 위한 디지털 영상진단기기, 원격 검진 및 진료 등의 사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빠른 고령화에 대응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U-Healthcare, 스마트케어, 바이오 분야에 대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정책적인 지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AED 설치 의무화 확대로 국내 시장의 48%를 점유하고 있는
씨유메디칼(115480)이 수혜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종 검사장비로부터 발생되는 영상과 데이터를 디지털로 저장해 전송할 수 있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제공 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와 국내 유일의 X-Ray Detector(X-Ray 결과물을 전자신호로 변환시키는 장비) 제조 업체인
뷰웍스(100120) 등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휴대용 검진장비를 제조하는 인포피아 및 초소형 의료장비 정밀기계기술을 보유한
나노엔텍(039860) 등도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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