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株, 車보험료 인하에 수급 악화..반등 여부 '불확실'
2012-07-30 16:08:16 2012-07-30 16:09:2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보험주들이 코스피 강세에서 소외된 가운데 반등 시기도 불확실해졌다.
 
 
이날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약 2% 인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보험주들을 매도했다.
 
기관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현대해상을 팔았다.
 
보험주들은 지난 주말 유럽 불안 축소로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을 때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성용훈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과 외국인들이 그 동안 포트폴리오를 짤 때 금융 업종에서 은행주를 팔고 보험주를 사왔다면, 증시 반등 이후 보험주를 팔고 은행주를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KRX 금융 업종 지수는 이날 690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653.82를 기록한 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약 5% 오른 것이다.
 
성 연구원은 “보험사들의 실적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음달 있을 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이 있을 수 있겠지만, 수급이 나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에 실손의료보험 개선 방안과 자동차 보험료 인하 관련 사항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 같은 악재들이 확실해져야 보험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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